창작 자작시

인륜

산곡 신정식 2026. 7. 14. 01:25

 

인륜 / 산곡 신정식 

 

더 이상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하지 말자

기쁨 가득한 눈빛을 잃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있잖아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

너를 잃어버리고 방황했다

 

내 말이 거짓말 같이 들려

그럴 수도 있겠지 그랬으니까

난 진실 그대로였다 참이야

 

이미 지나간 일인데 그래

네가 자유로운 새가 돼서

날고 있는 데는 참아 왔다

 

너를 사랑했을 때도 그랬고

말은 더욱 할 수 없는 입장

처음부터 자격 없는 사람이다

 

몸은 달라도 마음만은 아닌데

마음만 나누자 내 욕심이지

누가 우리를 인정할 것 같아

 

무지개 어짧히 빛의 굴절이야

사랑도 전달되지 않는 부도체

결혼한 사람이 당연한 것이다

 

분수를 몰라도 한참 몰랐고

상태가 어떻게 된 것 아닌가

인륜은 언제나 자연을 따라야 해

 

좋아하는 것 좋지만 사랑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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