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지난 가을
가뭄으로
지다만
단풍인지
알았지
붉게 핀
홍매화
맞아
만나니
벅차올랐다
빌딩 숲
양지 바른
곳에
서서 웃는
네가 반갑다
미세먼지다
뭐다
황막한
도시에
가슴을 열어줬다
너를
만나고부터
내 삶은
변화했고
사랑을 알았다
살만한 세상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