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산 사랑

산곡 신정식 2020. 9. 21. 23:20

산 사랑 /산곡 신 정 식

 

산을 오르며

느리게 두리번거리며

나무와 풀과 꽃들

바위와 이야기 했다

 

자연의 세계

새들과 나비와 곤충들

두꺼비를 만나며

산에 오르는 길

 

만날 사람 만나며

볼 사람보고

악수도하며 지나치며

잠시 마음을 나누고 올랐다

 

계곡에 버들치

마실 나온 가제

도룡용을 만나며

느리게 내려가자

 

잠심 머물렀던 산

가슴에 녹여 넣고

일상으로 돌아와

우리 서로 사랑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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