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2020년 가을이 힘겹다

산곡 신정식 2020. 12. 4. 01:55

 

2020년 가을이 힘겹다 / 산곡 신 정 식

멍하니 하늘을 보니

멍청하게 흘러가는

흰구름은 말이 없다

 

입이 없으면 몸으로 하지

멍하니 내 맘괴 함께

흘러가는 세월이다

 

말로하면 말이

통하지 않았고

몸으로 하면 힘이 약했다

 

네 맘대로 하라 하니

역겹고 보기도 힘에 부치니

멍해 질수밖에 없는 신세

 

왜 요따이 세상에 태어나

조국을 탓하며 한숨 짖나

희망은 이미 불소시게로 섰다

 

2020년 가을이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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