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4년차 / 산곡 신 정 식
귀농4년차 어설픈 농부
땔감 한다고 산에 올라
적송에 서틀은 도끼질을 했다
도끼날이 무딘가
찌어도 찍어도
적송은 그대로 서있다
지나던 나무꾼이
한마디 했다
적송은 땔감이 아니다
땔감은 죽은 나무나
마른 나무 잎이나
모아다 불 때는 것이다
어설픈 농부는
뭔 말인지 몰랐다
먼 훗날 그때야 깨달았다
귀농 4년차 / 산곡 신 정 식
귀농4년차 어설픈 농부
땔감 한다고 산에 올라
적송에 서틀은 도끼질을 했다
도끼날이 무딘가
찌어도 찍어도
적송은 그대로 서있다
지나던 나무꾼이
한마디 했다
적송은 땔감이 아니다
땔감은 죽은 나무나
마른 나무 잎이나
모아다 불 때는 것이다
어설픈 농부는
뭔 말인지 몰랐다
먼 훗날 그때야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