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사기꾼 두목

산곡 신정식 2020. 12. 9. 11:10

사기꾼 두목 /산곡 신 정 식

 

몸을 깨끗이 하니

마음까지 깨끗한 듯

오늘 집을 나서니 좋다

 

이 사람 저 사람

보기만 했는데

마음이 더러워졌다

 

눈으로 보나

귀로 들으나

사기꾼이 보기 싫다

 

일생 살면서 행운은

사기꾼 안 만나는 것이다

그런데 공개적으로 사기를 쳤다

 

그래도 좋다는 부류들

그 머리가 부럽다

사기꾼 소굴에 두목을 추종했다

 

당연하지만 당연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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