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Evergreen)/산곡 신 정 식
지나간 길로 되돌아가자
말하지 말자
간혹 길을 잘 못 들었어도
지난 시간 속으로
끌어 드리려 하지마라
시간은 이미 흘러 갔어
오염된 물을 정화 해서
처음 느낌 그런 감정으로
되살아 날 것이라는 어리석음
물은 흐르다 보면 정화가
스스로가 일어나고
새로운 물로 태어나 있지
살아오면서 병화를 격고
내 마음도 예전과는 다르게
변화가 일어나 있다
지나간 시간은 시간일뿐
흘러간 것은 흘러갔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현실은 현실 답게 받아 드려
오로지 기쁨과 즐거움으로
사는 것이 현명한 느낌이야
되돌아가자 말자
되돌아 갈 거라면
새 출발을 하지 않았을 거야
다시 말하면
다시 듣고 싶지 않은 노래야
에버그린 흐름이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