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누렁이 울음소리

산곡 신정식 2024. 1. 23. 06:31

 

누렁이 울음소리 / 산곡 신정 식 

 

찬바람은 몰아치고

가슴 저려 오는데

당신의 손길이 필요해

 

하루는 길고 지루하고

외로움과 기다림이

차지하고 있어 괴롭다

 

본심인지 타의인지

모르기는 해도 해도

지나치게 너무해

 

가슴이 답답하다

뭔가 끝난 관계느낌

이렇게 야멸찬 사람인가

 

내가 필요한 것은 당신

우정도 사랑도 마음이

따듯한 말 한마디가 좋았다

 

이제는 너의 목소리와

아주 먼거리에 와 있고

소외된 버려진 헌신짝이다

 

보잘 것 없는 초라한

가슴에 남겨진 그림자

되 삭임 질하는 누렁이다

 

누렁이 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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