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꿀단지

산곡 신정식 2024. 4. 23. 04:57

꿀 단지 / 산곡 신정식 

 

난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일까

노래로 치면 노래다

 

그림을 보면

그림을 그리고 싶고

아름다움을 표현 했을 것

 

쉽게 생각고 시작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언제나 따라 다녔다

 

그러나 만족한 영상은

얻지 못했다

만들어 내는 것이 싫다

 

운돈 선수를 보면

선수도 되고 싶기는 하나

기술을 가르쳐 주고 싶다

 

정치를 보면 꼴망태

무식이 유식으로

유독 정치라면 답답하다

 

나는 무엇을 할까

언제나 물 흘러가 듯

시를 쓰고 있다

 

물론 돈도 벌었고

경제 활동도 했지만

사리사망 욕심이 싫다

 

세상에 못하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맛은 많이 봤다

 

상상적인 이론도 현실

추상의 세계가 현실

합성인간도 생각했다

 

득보다 실이 많아 멈추고

무에서 유를 끄집어내며

상상 과학의 환상 접었다

 

세월 따라 가며 일어난

시간이 거적 거렸다

다음이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사랑이 기다렸다

시간은 잠들고 있지만

사후 할 말이 많이 남았다

 

이 입 좀 닥치자 아니

아가리 주둥이 혓바닥

날름대지마 뭘 안다고 그래

 

침묵은 금이 아니라

침묵일 따름이다

소리 없는 파장이다

 

너를 보면 느꼈다

꿀 단지 벌이 아닌

인위적으로 생산해 냈다

 

사랑 공장 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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