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살아 보자

산곡 신정식 2024. 11. 15. 05:40

 
살아 보자 / 산곡 신정식 


머리가 모자라는 가 나뿐 가
이런 동네 살면 힘들다
서로를 잇는 길부터 어렵다


어려운 것이 아니고
불편할 뿐이다


머리가 좋은지 영재인지
이런 동네 살면 골치다
길은 편하고 좋지만 아니다


골치 아픈 것이 아니라
모라는 것뿐이다


사상가나 철학자들이 했던가
적당히 보통 평범을 말했나
다 쓰잘 때 없는 이론이다


사기 도둑 강도 범죄가 아니라
테클도 기술이다


진리는 어디에 있을까
이 시대에 바보가 아니야
눈은 어디를 보고 있는 거야


안경도 가지가지 제품
내 멋에 렌즈다


죽으나 사나 살아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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