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새로운 아침 /산곡 신정식
사랑이 무엇인가
외로움도 몰랐던 나
떠나고 난 미움을 알았다
너의 이름마저
잊혀지고
한 사람의 그림자일 뿐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아침이면
갈 길을 갈 것을 말이다
낡은 미련에 의상이나
거치장스러운
신발을 신지 않았다
화려한 아침을 열어가며
멋있게 펼쳐지는
우리에 아침 햇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