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나 홀로 추억 / 산곡 신 정 식
눈 내리는 빔
창가에 홀로 서서
떠도는 그리움
소복소복
쌓여 가는 얼굴들
하얗게 싸였다
처음에도 그랬고
최근에도 그랬다
마지막 남은 사람
난 그대 사랑에
노예가 되어
어쩔 수 없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길 따라 나 홀로
추억에 방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