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나 홀로 추억

산곡 신정식 2021. 1. 8. 07:29

나 홀로 추억 / 산곡 신 정 식

 

눈 내리는 빔

창가에 홀로 서서

떠도는 그리움

 

소복소복

쌓여 가는 얼굴들

하얗게 싸였다

 

처음에도 그랬고

최근에도 그랬다

마지막 남은 사람

 

난 그대 사랑에

노예가 되어

어쩔 수 없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길 따라 나 홀로

추억에 방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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