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옛길

산곡 신정식 2021. 1. 16. 03:02

옛길 / 산곡 신 정 식

 

잊자 잊자 해도

그대로 남아 있는

그대 모습

 

덕지덕지

덧칠을 하며

지우려 했다

 

소나기 지나며

덧칠이 벗겨져

다시 나타났다

 

너에 함박 웃음

밝은 모습이

나를 잡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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