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첫사랑 언덕

산곡 신정식 2021. 1. 16. 02:39

첫사랑 언덕 / 산곡 신 정 식

 

진등고개 언덕

화양강 바라보며

맺은 인연

 

그리운 그 사람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나고 없다

 

외삼포 뜰은

푸르기만 한데

내 마음은 맴돌았다

 

세월이 흘러도

화양강은

그때 그대로 흘렀다

 

진등고개 언덕을

비 내리는 날이면

두려워 넘지 못한 고개

 

그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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