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친구 / 산곡 산 정 식
강변으로 나갔다
달을 친구로 삼고
강으로 나갔다
별을 벗으로 삼고
바다로 갔다
산으로 갔다
태양을 친구로 삼고
산에 올랐다
세월 따라갔다
구름을 친구로 삼고
바람이 됐다
가고 오나
오고 가나
네 맘 내 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