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민초

산곡 신정식 2021. 6. 28. 03:09

민초 / 산곡 신 정 식

 

누가 심은 것도

키운 것도 아닌

들꽃이다

 

들길 따라

꽃 따라 피었으니

꽃밭이다

 

들에서 나서

들에서 자랐으니

야생이다

 

초원이기도 하고

잡초이기도 하고

쓰임이 달랐다

 

비를 맞고

햇볕으로

민초는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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