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망상 /산곡 신 정 식
그대 만났을 때
알아 봤다
봄 날 피어날 꽃을
그래도 혹시나
역시나 밤이야
그대 옆을 느꼈다
날마다 오는
착각의 맛
의리 없이 흘렀다
그래도 하며
미련의 허송세월
부질없는 욕망이다
하루아침은
석양이 돼서야
불타는 존재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