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방의 현장 / 산곡 신 정 식
비온 뒤에 비치는 햇살
눈이 부시게 빛나고
땅이 굳고 하늘은 맑고
당신에게 흘러갑니다
난 당신을 만난 이후
처음 보여준 사랑의 길을
표현은 못하지만 느껴요
나의 마음을 말해야하나요
당신은 먼 곳에 있지만
언젠가 제 앞에 나타날 때
달콤한 키스를 선물한다면
당신의 사랑을 확인 합니다
지금은 마음 따로 몸 따로
그러나 마음과 몸이 하나
그란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날마다 기쁨으로 기다립니다
비가 온 뒤로 햇살이 강하고
태양이 뜨겁게 타오르듯
태양이 뜨겁다는 것을 알아요
사랑도 당연히 뜨겁겠지요
남자나이 70이면 불도 꺼졌다
불 꺼진 방에서 일어난 진실
한 석봉은 붓글씨를 쓰고
어머니는 떡을 썰었다는 전설
우리 사랑도 전설을 만들어 내요
진심으로 사랑하면 느껴요
마음에만 품고 있던 이야기들을
달이 기울 때까지 마음으로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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