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 연소 / 산곡 신정식 너를 알고 실망 했다 난 운이 좋았다 갈등으로 방황 할 때 우리는 만났다 처음 만남의 절차는 오랜 친구가 되어 속까지 털어 놓고 마음을 믿어 갔다 너를 좋아하게 됐다 시작부터 내숭이라면 이렇게 까지 왔나 우리 만남이 좋았다 너의 주변에는 많았다 좋아하다 떠난 사람들 소문만 무성하게 있고 모두 허상 다 떠났다 나도 이렇게 맴돌다 낭비하는 시간들일까 혹시나 가 역시 나로 변모된 경험 일까 아니다 그래도 믿어봐 예외란 것이 있다 행여 마음 줄지 몰라 마음의 불시착까지 기다림이 생겼고 그리움이 더해져 관심이 깊어지니 불길이 솟은 사랑이다 사랑해도 되나 불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