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바람의 언덕 / 산곡 신 정 식
우리가
다시
만날 날이 있겠는가
사랑도
이별도
할 일이 있겠는가
마음도
몸도
모두 다 떠났다
이사 짐
버릴 것은
다 비우고 왔다
새 마음애서
처음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바람의 언덕
새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