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달빛혁명

산곡 신정식 2021. 7. 20. 23:20

달빛혁명 / 산곡 신 정 식

 

우리 나이 70

80을 바라보며

사랑하기에는 너무 아니지만

우린 사랑에 빠졌다

 

함께 웃고 노래하며

산길 들길 바다로 가며

뜨거운 가슴을 나누며

서로 배려하기 바쁘다

 

주름은 이미 기득하지

마음에 주름 하나 없다

밝고 명랑한 가슴

부담 없는 우리 사이다

 

첫 만남에 우린 알아 봤다

서로가 원하던 마음의 눈빛

누가 먼저라기보다 알아 봤다

우린 자연히 한 마음이 됐다

 

어디 숨겨있던 정열인가

뜨거운 피가 요동치며

숨소리가 거세게 났다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갔다

 

사랑 너무 좋은 말이다

힘이 솟구쳤고 발길이 달랐다

잠시라도 못 보면 불안했다

행여 질투심까지 생겼다

 

그대는 나의 전부고

당연히 그런 것으로 인정 됐고

너무 오랫동안 남남으로 있던

우리 마음이 아쉬웠다

 

사랑 이렇게 삶이 새롭다

방치됐던 마음을 추수려

새롭게 재탄생된 가슴이고

세월의 재앙에서 벗어났다

 

새로운 영혼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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