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병원 여행

산곡 신정식 2022. 9. 17. 21:43

병원 여행 / 산곡 신 정 식

 

밤은 늦었지만

2시를 넘겼다

잠을 잘 수가 없다

 

손발이 떨려서

잠 잘 엄두도 없다

밖으로 나가면 괜찮았다

 

매일 듣는 노래

들어도 싫증이 났다

생각 할 것도 없다

 

멍 때리며 밤새

동내를 홀로 돌고

돌다 헛디뎌 다쳤다

 

늙고 보니 어느새

병원여행이 취미고

의사 선생님과 말놀이했다

 

각자 할 말만 했다

서로 듣지도 앓았고

의사와 환자 이야기 했다

 

주어진 시간이 1

서론도 없고 본론 생략

결과만 있는 진료소통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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