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짧은 이야기 / 산곡 신 정 식
나에게 네가 원하는
마음과 영혼까지도
주인이 되고 싶은 거야
네게 허용하는 것은
마음 같이 많지 않아
개방 된 사랑뿐이야
오직 하룻밤 즐기고
새벽이 밝아오면
떠나 갈 사랑은 아니야
좋아 했던 시간이
금세 사라지거나
일상으로 되어 버렸나
오늘 갈 곳이 없어
다른 약속이 있어도
오늘은 밤 함께 있어 줘
내일이면 사라질 시간
마음도 따라 가겠지
9월 길고 짧은 이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