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계발 선인장 하얀꽃

산곡 신정식 2022. 12. 12. 20:09

게발 선인장 하얀꽃 / 산곡 신 정 식 

 

하얀 겨울에

하얀 꽃을 만났다

하얀 기다림이 왔다

 

하얀 꽃잎

붉은 꽃술을 안고

아름답게 활짝 웃었다

 

꽃말이 불타는 사랑

이유는 모르지만

내 마음도 타들어 갔다

 

선인장이면서

사막이 고향이 아니고

고원지대에서 꽃피웠다

 

메마른 가슴이 아닌

촉촉한 잎새가

사랑이 그리워 원했다

 

이제 시작이지만

새로운 뿌리와 꽃

우리 가슴에 필 것이다

 

하얀 게발 꽃으로

'창작 자작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꼭 같아 자기야  (0) 2022.12.14
시절 없는 사랑  (0) 2022.12.13
감사한 삶 (가막사리 투병기)  (0) 2022.12.11
만남이 좋다  (0) 2022.12.10
분위기 흐름  (0)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