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 / 산곡 신정식
내 머릿속에 사랑을 알고 싶다
하지만 당신은 몰라
당신은 내 사랑을 느끼지 못해
나는 사랑을 표시하지 않고
좋아 한다는 말로 일관했지
속마음 까지 숨겨 가며 말이야
처음 관심이고 두 번째 만남부터
알고 싶은 마음에 빠져 접근했지
이미 두 번째 전번이 반짝였다
그제야 다시 만남 사람이란 것을
알고 찾아 봤지 사라졌던 기억
재도전이란 것을 약간은 부끄럽다
다행이 내 도전을 포용해주는
당신의 배려에 놀라고 좋았다
당신의 장점이란 것을 훗날 알았다
당신에 대해서 많은 상상을 했다
예측은 하나도 맞지 않았다
단지 당신은 지극히 착한 여인이다
내 마음을 녹여 주는 선녀이다
신의 선물임을 느끼며 감사하고
내 외로움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당신은 그렇게 보아 왔겠지
삐에로의 우수광스러운 표정에
웃음으로 답하는 가벼운 인사로
슬픈 삐에로의 모습으로
웃음을 얻기 위해 철저히 부서지는
슬픈 비애를 느끼기나 했을까
웃음 앞에 인정받으려는 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내 모습
조금이나마 인정해 들어와 줄까
이렇게 당신을 은혜하며 존경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노틀담에 꼽추
그 연정이 사랑이란 것을 알까
그 많은 질투심을 소화해가는 비애
마지막 승자가 되는 마음
마지막 까지 아니라 답하며
품어주는 여인의 맘을 이해하나
사랑해 절대 하지 않을 꺼야 알아
그렇게 지나 왔으니까 이해해
다만 난 너를 사랑하고 있다
일방적일 수도 있으나 거절 못해
이 것이 당신에 아름다운 말 이니까
당신을 알면 이해도가고 사랑해
당신의 참 모습에 경의를 표하며
사랑이 무엇인지 몰라도 좋아
남은 세상 함께 마음을 나눌 것이니까
난 만족한 사랑에 취했다
당신은 나를 깨우지 말아
당신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들 때까지
사랑해 영원히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