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적페

산곡 신정식 2020. 8. 27. 00:29

적페/신곡 신정식

 

 

위로 보고 울고

아래를 보고 웃고

아무 것도 보지 않고

신세 탓만 하고 있다

 

세월이 가나

물이 흘러가나

태풍이 불어오니

폭우 탓만 하고 있다

 

가난한 집에서

나를 낳았다고

왜 날 낳으셨나요

부모 적페라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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