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4월의 숲

산곡 신정식 2023. 4. 11. 01:31

4월의 숲 / 산곡 신정식 

 

4월의 신록은 푸르러지며

숲으로 유혹하는 잎새들

간간히 태양을 피해 숨어 봤다

 

하늘을 바라보는 하늘 빛

환상적인 막 피어난 잎들이

그대 얼굴에 빛나고 있다

 

약간 붉어진 그대 입술

작은 떨림이 가슴 흔들며

그대 눈빛을 응시하게 했다

 

아직은 눈감아 주기 멀었나

내 손을 끌고 숲을 돌며

남은 꽃향기에 취하게 했다

 

숲의 바람이 신선하게 불며

정신이 해맑아지며 즐겁다

역시 산에 오기를 잘했다

 

4월의 숲은 청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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