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야생화 도둑

산곡 신정식 2023. 4. 12. 05:22

야생화 도둑 / 산곡 신정식

 

아름다운 것을

만나는 것은

가슴이 떨렸다

 

기분 좋으면서도

나뿐 짓인데

혼란스럽게 흔들렸다

 

만나서 당했다

조건이 따랐다

욕심을 억제 할 수 없다

 

안 된다 안된다하며

더욱 피어났고

몸은 행동 시작 했다

 

하나 둘 셋

새로운 것에

욕심을 멈출 수 없이 빠졌다

 

사는 것도 있고

죽는 것도 있는데

살아남아 주겠지 처음이 아니다

 

기회는 좋았다

비도 적당히 내렸고

인기척이 없는 절호의 기회다

 

안될 것을 하고 있다고

욕심의 벽을 허물기는

미미한 이성이 존재 했다

 

아름다운에 미처 들었다

이미 이성을 잃고 빨랐다

챙길 것은 챙긴 후 도망쳤다

 

눈이나 마음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바쁘게 서둘러 몸이 떠났다

 

야생화 체취하면 안되는데

그냥 바라만 보고 가면 안 되겠니

꽃 도둑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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