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자작시

돌부처

산곡 신정식 2023. 5. 28. 03:55

돌부처 / 산곡 신정식 

 

가뭄을 격그며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왔다

 

이제 시작한

비로인해

다 사라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연도 없다

 

외로움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고독이란 없다

 

방황의 길

끝난 절벽

사랑 이였다

 

가까이 두고

먼 길을 돌아

막말이 통했다

 

그냥 듣거나

말거나 와이담

진실을 말했다

 

말하기 따라

듣기에 따라

욕이 욕이 아니다

 

사랑이 넘쳐

끓었던 소리

외로움에 진실이다

 

눈치 없는 나

오늘비로서

깨달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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